수도권·충청 등 함박눈 '펑펑'...이유는? / YTN

2022-01-19 0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전 9시를 기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부터는 강원 영동 지방에 최고 2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질 전망인데요. 남은 겨울 눈 그리고 추위 전망도 해보겠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반기성]
네, 안녕하세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오늘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이유가 있습니까?

[반기성]
1시간째죠. 서울, 강원 북부, 경기, 충북, 세종 지역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돼 있는데요. 현재까지 울릉도가 18.5cm로 눈이 가장 많이 내렸고요. 옹진이 7.7cm, 창원이 9cm, 충남 서산 6cm, 서울이 4cm, 신적설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함박눈이 내린 원인은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최근에 보면 지나간 기압골들에서는 거의 눈이 내리지 않거나 살짝 쌓이는 정도였는데 오늘은 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지상으로부터 굉장히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됐습니다.

그런데 이 저기압 후면에는 북쪽으로 아주 차가운 상층 공기가 내려오면서 대기 불안정이 매우 커졌죠. 그러면서 우리나라 주변에서 눈구름이 급속히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이틀 전에도 눈이 내리기는 했는데 저희가 지금 계속 보도를 하면서도 그렇고 올겨울에는 바다 쪽보다는 내륙 지방으로 특히 눈이 자주 내리는 느낌이 있거든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반기성]
제로 올해 같은 경우 수도권 같은 경우 겨울 강수량이 평년보다는 좀 적은 편입니다. 지금까지는 추운 고기압이 자주 내려오면서 눈이 많이 내린 편은 아니었죠.

추운 겨울에는 주로 지형적 영향을 받는 서해안, 동해안 쪽으로 눈이 많이 내리고 수도권이나 중부지방으로 눈이 적게 내리는데요. 문제는 다음 주부터는 추운 공기보다는 이동성 고기압이 영향을 계속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월 예상도 평년과 비슷할 정도로 기온을 보인다면 오히려 지형적 영향을 받는 서해안이나 동해안 쪽보다는 수도권 쪽으로도 눈이 몇 차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현재 예상으로는 수도권 지... (중략)

YTN 최두희 (dh0226@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2011913373866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