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중동 순방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모하메드 왕세자와 회담했습니다.
수교 6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와 사우디는 더욱 활발한 경제 협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야드 현지에서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동 순방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모하메드 사우디 왕세자가 직접 영접을 나와 문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의 경제 협력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수소에너지, 원전과 방산, 지식재산과 의료 등 미래 분야의 협력이 한층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모하메드 왕세자가 직접 주도하는 메가 프로젝트 '노엄 시티' 건설에 우리 기업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에 대한 공감과 함께 양국 기업들이 서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투자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오늘 빈 살만 왕세자와 미래 도시, 산업에서 협력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기업 협력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입니다.]
회담 직후 두 나라 정부와 기업들은 수소 공급망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들을 체결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사우디가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한국이 앞선 기술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수소 등 미래 기술 협력 논의는 양국 정부와 기업인들이 함께 참여한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도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청와대는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진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양국의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야드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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