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청소년에 최대 500만원 의료비 지원
[뉴스리뷰]
[앵커]
교육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을 겪는 학생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보상 심사에서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한 학생들이 대상인데, 한 명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의 '보완적 의료비' 지원 금액은 한 명당 최대 500만 원입니다.
백신 접종 당시 만 18세 이하자 가운데 90일 내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했지만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 심사 과정에서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대상입니다.
증상 유형과 관계없이 실비 기준 진료비가 30만 원을 넘으면 '중증' 이상 반응으로 간주되고, 신청은 한국교육환경보호원에 할 수 있습니다.
중위소득 50% 이하의 교육 급여 대상자 중 의료비 총액이 500만 원을 넘게 되면 1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증가세가 둔화한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을 하는 데 가장 걸림돌이 무엇인가를 여쭤봤을 때 학생이나 학부모가 대체로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에 대한 걱정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조금 더 안심하고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이번 지원 사업은 다음 달부터 내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총예산은 40억 원으로 최대 800명이 지원받을 수 있는데 교육부는 지원 금액이 실비만큼 지원돼, 실제로 지원을 받는 인원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도 치료비를 최대 300만 원 한도에서 지원하기로 하고, 코로나19 확진·완치 학생에게는 정신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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