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자리 공약…윤석열, 사회복지사 간담회
[앵커]
대선 레이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18일)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6대 공약을 내세우며 3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 민주당 당사에서 일자리 6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새해 들어 이어가고 있는 경제 정책 발표의 연장선으로, '경제 대통령' 이미지 굳히기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디지털과 에너지, 사회서비스 분야의 대전환을 통해 3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위해선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금 등 135조 원을 조성해 디지털 인프라 조성 등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후보는 보육과 코로나 극복 등을 위한 공공보건 분야에 일자리를 늘리겠다고도 했는데, 유승민 전 의원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 개 공약'을 수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임기 내 청년 고용률 5% 향상을 목표로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같은 정책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일자리정책의 기획과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현재의 일자리 위원회를 '일자리대전환위원회'로 바꾼다는 방침입니다.
이 후보는 앞서 오전 11시부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엔 여의도에서 열리는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에도 참석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오늘 이 행사에 참석하는 만큼 두 후보는 어제에 이어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될 예정입니다.
이어 이 후보는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결의대회에도 참석합니다.
여성·가족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 사회복지사들과 만났죠?
[기자]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 사회복지사협회 간담회에 참석해 종사자들의 고충에 귀 기울였습니다.
또 처우 개선 방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현재로선 사회복지사 임금이 지역과 소관 부처에 따라 서로 다르다며, 이러한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단일 임금 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많은 사회복지사가 감정노동뿐 아니라 위험하고 폭력적인 근무환경에 노출돼있단 점을 언급하며 신변 안전과 피해 구제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후엔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하고, 이어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체육시설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현행 방역 조치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체육시설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관련 공약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전남 함평행에 올랐습니다.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만나기 위해섭니다.
선대위는 안 후보가 지난 10월 최 교수를 만나 중도실용과 혁신보수에 대해 대화하면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고 설명했는데, 중도를 내세워 양강 주자와 차별화를 두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앵커]
양당 현안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새로운 대변인 합류를 발표했고, 국민의힘은 네트워크본부를 해체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JTBC 이정헌 기자와 YTN 안귀령 앵커를 영입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공보단 대변인으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다만 두 사람의 합류를 두고 일각에선 언론의 중립성을 해쳤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둘러싼 '무속인'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무속인 비선 실세' 프레임을 부각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윤핵관'은 무당이고, 왕윤핵관은 부인 김건희였다"며 "윤 후보의 무당선대본 실상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무속인 건진법사가 활동한다는 논란을 빚었던 선대위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했습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산은 후보의 결단이라며, 불필요하고 악 의적인 오해가 확산하는 부분에 대해 단호하게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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