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10도 강추위…중부·전북·경북 한파특보
[앵커]
오늘도 동장군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연일 매서운 찬 바람이 부는 가운데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자세한 추위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시베리아 부근에 쌓여있던 냉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밀려들면서 연일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에는 한파경보, 충청과 경북, 전북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기가 남부지방까지 내려가면서 전북 무주군 산간의 아침 기온은 영하 19도까지 떨어져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 영하 15도, 충북 제천 영하 14.6도, 서울도 영하 9.6도를 보여 날이 많이 춥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면서 주 중반까지도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다가 절기 '대한'인 목요일 낮부터 서서히 풀릴 전망입니다.
올겨울 한랭 질환자는 모두 179명, 추정 사망자는 6명입니다.
연중 가장 추운 시기인 1월에 한랭 질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한파 시 가급적 바깥 활동을 줄이고, 부득이하게 외출 시에는 목도리와 장갑 등 방한용품을 챙겨야 합니다.
추위 속 눈도 계속해서 내립니다.
내일 오후 수도권을 시작으로 충청과 경북, 전북과 전남 등에서도 점차 눈이 오겠습니다.
특히 영동에선 내일 밤부터 매우 강한 눈이 내려 총 적설이 10cm가 넘을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와 고립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영서, 충청에서도 1에서 3cm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며 보행자 안전에도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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