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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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들 "정몽규 회장 사퇴는 책임 회피" 분통

2022-01-17 0

실종자 가족들 "정몽규 회장 사퇴는 책임 회피" 분통

[앵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사퇴 소식을 접한 실종자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현재 상황에서의 사퇴는 사실상 책임 회피라고 비판하면서 수색작업에서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선 건데요.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사과문 발표와 회장직 사퇴 선언을 지켜본 실종자 가족들 입에선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을 향해 사과보단 책임을 지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종자 5명의 행방도 모른 채 수색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대책 없이 사퇴하는 건 면피에 불과하다고 비난한 겁니다.

"자기는 물러나고 다른 사람 세워서 계속 또 이런 식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또 어디선가 또 다른 피해 양산하면서 계속 가겠다는 것으로밖에 안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피해자 가족 협의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현대산업개발을 수색 작업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대통령 권한으로 이 사안을 다루고 중앙정부 차원의 전담팀을 만들어 대응해 줄 것도 촉구했습니다.

"그들이 지금 맡고있는 한 저 안에 각종 비리와 각종 문제점들이 다 가려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현산을 배제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화정 아이파크 예비 입주자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계획 수립, 아파트 재건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모든 법률상, 경영상 책임을 진 이후에 사퇴를 해야 하는 것이 응당한 조치라 할 것이다."

사고 발생 일주일이 된 현장에는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노란 리본이 내걸렸습니다.

실종자 가족들과 광주시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실종자들이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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