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전은 주말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통일부를 남북 협력부로 바꾸자 했고 윤석열 후보는 방역패스를 폐지하자 제안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강원도를 방문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북 선제 타격론을 또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북한에 '야 우리가 정치적으로 좀 어려우니까 저 휴전선에서 총 좀 쏴 봐' 이러는 집단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집단들은 나라 맡기면 어떻게 되겠어요?"
또 윤 후보가 남녀, 세대간 편 가르기로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편이 갈려서 싸우니까 한쪽 편 들어서 내 표 얻어보겠다고. 그 처절한 투쟁의 장으로 국민들을 밀어넣으면 되겠습니까."
그러면서 자신은 안보도 실용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제 통일도 직접 목표가 아닌 사실상의 통일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며 통일부 명칭도 남북협력부나 평협력부로 바꾸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이 이번 선거의 승부처라며 서울 공략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서울은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곳이지만 지난 정권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든 곳이 됐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집값 잡고, 세금 고통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집값 해결을 위해 "용도지역 변경과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를 통해 4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하며 방역 패스 제도도 손보겠다고 나섰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영업자 벼랑 끝으로 몰고간 주먹구구식 비과학적 방역 대책, 이것도 바로잡겠습니다."
윤 후보는 독서실, PC방 등 마스크를 계속 쓰는 실내에서는 방역패스를 전면 폐지하고 마스크 계속 쓰고 있기 어렵더라도 환기 기준을 만족한 식당이나 카페의 경우는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지균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