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엿새째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건물 옆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해체할 대형 크레인은 오늘 조립이 완료될 예정인데요.
하지만 타워크레인 해체까지는 시간이 더 걸려 수색도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지하층 수색작업 결과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오전 8시 반부터 구조대원 17명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지하층과 지상 1층에 수색견을 보내 탐색했는데요.
하지만 수색견이 특이한 반응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안에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 수색을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건물 옆 타워 크레인을 해체할 해체 크레인 조립도 오늘 안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건물 옆 타워크레인 보강 작업, 해체 작업이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안전 확보 차원에서 현재 조립 중인 해체 크레인 외에 해체 크레인 2호기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저녁에 숨진 채 발견된 작업자의 부검 1차 소견이 나왔는데요.
희생자 사망 원인은 '다발성 손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고, 가족들은 연고가 있는 수도권으로 이동해 장례를 치를 계획입니다.
그런데 수색과 구조 작업이 길어질 우려도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체 크레인 조립이 오늘 끝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실제 해체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을 우려한 작업자들이 어제 '작업 중지권'을 발동했기 때문입니다.
애초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해체 크레인을 조립하면서 동시에 건물 옆 타워크레인 보강작업을 진행하려 했는데요.
작업 중지권이 발동되면서 내일(17일)까지 마치려던 해체 계획은 오는 21일까지로 미뤄졌습니다.
따라서 타워크레인이 해체된 이후에 가능한 고층부 수색 작업도 늦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소식을 들은 실종자 가족들도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소방 구조대원과 현장 작업자들의 피로가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현대산업개발 측이 인력과 장비를 더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정부와 정치권에도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 (중략)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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