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현장 수색 총력…해체용 크레인 1대 곧 조립 완료
[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엿새째입니다.
아침부터 수색작업이 진행됐는데,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광주 붕괴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발생 엿새째인 오늘도 소방관들과 구조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실종자를 찾고 있는데요.
다만 아직까지 생존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브리핑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아침 7시 반에 작업을 시작해서 인명 구조견이 1층 전면부와 지하층 수색 마쳤고요. 구조견 수색 결과 특이사항 없었습니다. 구조견은 또 오후에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소방당국은 지상층으로 수색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오늘 중으로 지상층 잔해물을 모두 제거한다는 계획입니다.
실종자 가족들도 현재의 답답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실종자 가족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실종자들이 어디에 있는지만이라도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추가 사고 우려가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도 문제인데요.
현재 해체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현장 모습을 잘 보시면 붕괴된 건물 벽면에 남아있는 크레인이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추가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부분인데요.
이 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어제부터 1,200톤 규모 대형크레인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16일) 완성될 예정인데요.
지반 보강을 거쳐 내일(17일)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이 넘어지지 않도록 보강하는 작업 등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한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당초 계획에는 없었던 해체용 크레인 1대를 추가로 들여와 작업에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동용 크레인 2대와 현재 건물에 인접한 다른 타워크레인 1대 등 총 3대가 동원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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