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4천 명대를 유지했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8백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 연속 600명대로18일 연속 감소세입니다.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경우 서울 백병원 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일단 확진자가 한동안 줄어드는 것 같더니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것 같아요. 이게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김경우]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중에서도 해외 입국을 제외한 국내 발생, 국내 발생 중에서도 델타 변이 감염자와 오미크론 감염자를 구별해야 될 것 같은데 지금 추정하기로는 약 23% 정도라고 보게 되면 델타 변이 확진자 수는 계속 꾸준히 70%씩 주 단위로 감소하는 양상이 이어지는 것 같고요.
오미크론은 주 단위로 2.3배, 2.4배 정도씩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아마 전체적인 확진자 수 자체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최근 들어서 특별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또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도의 피로도만으로 보기에는 델타 변이 감염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주 영향이다, 이렇게 분석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전체 확진자처럼 비수도권 상황이 좋아졌다가 다시 안 좋아지기 시작했거든요. 사례별로 보면 청주에 있는 고등학생 모임, 대구의 한 대학교, 목포에 있는 돌봄교실, 이런 집단감염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것도 오미크론 영향으로 봐야 됩니까?
[김경우]
아마 추가적인 바이러스의 변이 분석을 해야지 알 수 있겠지만 아마 오미크론으로 봐야 될 것 같고 그런 양상이 앞으로 더 많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것 같은데요. 특히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더 많아질 겁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의료기관 같은 경우에는 다인실 구조가 많기 때문에 집단감염에 취약할 수가 있겠고 또 오미크론의 특성상 감염자의 17% 정도는 무증상자이기 때문에 열이나 기침 없이도 얼마든지 전파가 일어날 수가 있겠고, 또 빠른 전파 속도 때문에 우리가 입원하시기 전에 모두 PCR 검사를 하신다고 하더라도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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