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물 등 안전 우려에 '작업 중지'...수색 장기화 불가피 / YTN

2022-01-15 0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어제 실종자 한 명의 시신이 수습된 뒤 추가 수색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 옆 타워크레인의 해체 작업이 지연되고, 낙하물까지 떨어지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광주 화정동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 닷새째인데요. 오늘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기자]
네, 오늘 수색은 아침 7시 반에 시작됐습니다.

구조 대원 85명 등 인력 200여 명과 함께 수색견 8마리가 투입됐는데요.

어제저녁(14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6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 60대 남성은 사고 당시 창호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당시 같은 작업을 하고 있었던 또 다른 실종자가 있는 만큼, 추락 지점도 비슷할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오늘 수색 작업도 앞서 실종자가 발견된 지하 1층 위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지상 23층까지는 진입할 수 있지만, 24층부터는 잔해가 많고 위험해 내시경 등 장비로만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붕괴가 일어난 22층부터 38층 사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부실했던 점을 사고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바닥 콘크리트 작업을 마친 뒤 2주 이상 말려야 충분한 강도가 생기는데요.

현대산업개발은 12일에서 18일 동안 양생 작업을 거쳤다고 밝혔지만, 실제 타설 기록이 적힌 일지를 보면 짧은 경우 6일 만에 다음 층을 올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 역시 이와 관련한 부실시공 의혹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수색 작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소방 당국은 오늘 수색이 한창이던 오후 4시 반쯤, 건물 상부에서 낙하물이 떨어져 수색이 잠시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주먹 정도 크기였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낙하물이 떨어지면서 대원들 안전이 우려됐기 때문인데요.

추가 낙하 우려가 남아 있어서, 현재 수색 작업은 중단된 상탭니다.

건물 옆 크레인 해체 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측은 안전을 위해 이 크레인의 상단부를 해체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천2백 톤 규모 대형 크레인 한 대를 옮겨와 해체할 계획이었... (중략)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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