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실종자 수색 총력…타워크레인 해체 지연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닷새째를 맞고있는 가운데, 어제 매몰됐던 작업자 한 명이 구조됐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은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30분부터 다시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재개됐는데요.
아직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남은 실종자는 5명입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수색 작업을 재개했는데요.
구조대원 85명이 투입돼 어제 사망자가 발견된 지하 주차장 입구 근처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상 22층과 25층에도 탐지기와 열화상 카메라 등을 동원해 수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건물 상층부 수색을 위해서는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가 필요한데요.
해체 작업 일정이 변경됐습니다.
당초 이번주 일요일로 예정돼 있던 해체 작업은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에 따라 작업 방식이 바뀌면서 오는 21일 완료 예정입니다.
작업중지권이 발생하면 해당 작업에 대해 시공사는 근로자에게 작업을 하도록 강요할 수 없습니다.
또 시공사 측은 당초 크레인 해체 작업 후 진행하려 했던 지상층 잔해물 제거 작업을 오늘부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붕괴 위험이 적지 않은 만큼 30분 간격으로 측정을 진행하면서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소방당국 등이 현장 사고 수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관이나 단체, 국민의 현장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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