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산업 구조 고도화·신성장 산업 육성 기대
"생산 12조 5천억 원·고용 9만7천 명 유발 효과"
서울에서 경남 거제까지 3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남부내륙철도의 역사와 노선이 확정됐습니다.
영남 서부 내륙과 남해안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에서 진주까지 2시간 25분, 또 거제까지는 2시간 49분.
남부내륙철도가 개통하면 수도권과 영남 서부권이 2시간대로 연결됩니다.
기존 경부고속철도의 김천에서 거제까지 고속철 소외 지역인 영남 서부 지역을 관통합니다.
경북 김천과 성주, 경남 합천과 진주, 고성과 통영, 마지막으로 거제까지 구간입니다.
시간 단축으로 영남 서부 내륙과 해안의 관광 해양스포츠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하병필 /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수도권과 서부 경남이 2시간대로 연결됨으로써, 남해안과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기에 서부 경남의 항공우주산업과 항노화산업 등 기존 산업의 구조 고도화가 가속화되고, 수소 산업과 바이오클러스터 등 신산업 육성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남부내륙철도 개통으로 생산유발효과 12조 5천억 원, 고용유발효과 9만7천 명이 예상됩니다.
지역민들의 낙후된 지역이 되살아날 기회라며 환영합니다.
[방만혁 / 진주시 봉사활동협의회 회장 : 지역민으로서는 대단히 기쁜 소식이고 기대가 크지요. 낙후 지역으로 되어서 전혀 발전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 줄기 빛과 같은 소식이지요.]
특히 남부내륙철도는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목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남해안 고속화 철도와도 연결돼 사통팔달 교통망이 구축됩니다.
또 가덕도 신공항까지 철도망을 확장하면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 조성의 한 축이 됩니다.
[윤인국 / 경상남도 미래전략국장 : 진주와 창원, 부산과 울산, 4대 거점 도시를 연결하는 1시간대 생활권과 함께 초광역 경제권이 마련될 것입니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가운데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최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오는 2027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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