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 등으로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폭증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사람들의 외출이 늘어난 데다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진 탓인데, 일상에서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박병요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새해를 맞아 신사에 소원을 빌러 온 사람들.
지난 시간을 흘려보내고 새 희망을 기원하는 인파로 붐빕니다.
[이와사키 유우야 / 일본 도쿄 : 마스크 없는 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코로나가 진정돼 모든 일을 예전처럼 계획대로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스즈키 사나 / 일본 도쿄 : 코로나 때문에 없어진 학교 행사가 많았어요. 수학여행 등 학교 행사가 예전처럼 열렸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새해 들어 일본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전 세계를 강타한 오미크론 유입 등으로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선 방역 비상조치를 내세워 접촉 제한 등 감염 억제를 시도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한번 풀어진 경각심을 다잡기는 조금 어렵다는 분위깁니다.
[변준영 / 자영업자 : (사람들이) 솔직히 신경을 많이 안 쓴다고 생각합니다. 편안하게 만나고 가까이 만나는 것도 신경 안 쓰는 것 같고….]
누적된 코로나 상황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갑니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지난해 국민 생활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평소에 걱정하거나 불안을 느끼는지'를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약 77.6%가 '그렇다'고 대답할 정돕니다.
[타다 리나 / 일본 도쿄 : 불안합니다. 저는 대학교 2학년인데요. 아직 제대로 등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다면 앞으로도 대학생활이 불가능하게 되므로 불안합니다.]
[이재효 / 일본 도쿄 : 많이 불안을 느끼고 있고요. 3차 부스터 샷을 빨리 좀 맞았으면 좋겠는데 2월 중순이나 3월쯤 돼야 3차 부스터 샷을 맞을 수 있을 것 같고요. 그 사이에 이 오미크론의 증가 추세가 굉장히 불안하긴 하죠. 약간은 아니고 꽤 많이 불안합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경우 중증으로 발전하는 비율이 높지 않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고령자 감염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거기에 유일한 예방법인 부스터 샷, 3차 백신 접종자가 한자릿수로 저조한 것이 큰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가미 마사히로 / 내과 전문의 : 젊은 연령층이 ... (중략)
YTN 박병요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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