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붕괴 사고 실종 매몰자 구조…사망 추정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금전 실종 매몰자 1명이 구조됐습니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봅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수색 작업은 이 시간에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방금전 매몰된 실종자 1명이 구조됐습니다.
오늘 구조 당국이 가장 집중한 건 어제(13일) 지하 1층에서 발견된 실종자를 수습하는 일이었습니다.
당국은 어제 오전 구조견 도움으로 지하 1층에 뚫린 구멍 주변에서 실종자 중 1명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확인했습니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금전 매몰된 실종자 1명이 구조됐습니다. 현재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데요.
인명구조견 8마리를 활용해 구조견이 반응을 보인 4개층을 중심으로 내시경 장비 등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당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야간 수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앵커]
고기자, 오늘 크레인 해체 작업을 위한 조립 작업이 진행됐다죠?
[기자]
뒤에 보이는 것처럼, 아파트쪽으로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것이 관건인데요.
타워크레인을 당장 해체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다른 크레인을 설치한 뒤 크레인 상층부를 들어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고 지점으로부터 70m 떨어진 곳에 1,200톤에 달하는 크레인을 설치한 뒤 부품들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 크레인을 오는 일요일까지 조립한 뒤 곧바로 타워크레인 해체와 건물 상층부 수색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경찰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공사 관련자들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경찰은 현장 소장 A씨를 건축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정상적으로 공사를 진행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또 1차 크레인 고정장치 파손 다음 2차적으로 건물이 붕괴했다는 업체 관계자의 진술도 나왔습니다.
경찰과 지방노동청은 오늘 오후 아이파크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실 등 압수수색을 했는데요.
현장사무소는 안전상의 이유로 접근이 힘들었지만, 제한적으로 안전이 확보돼 소방본부의 협조 아래 압수수색을 완료했습니다.
경찰은 작업일지 등 공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고, 향후 자료를 정밀 분석해 사고원인 등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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