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본격 투약…추후 물량 확보 과제
[앵커]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오늘(14일) 전국으로 배송되면서 지정된 약국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처방이 가능해졌습니다.
중증 억제 효과로 의료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후 물량 확보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의 한 약국,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도착했습니다.
수량과 약 포장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인수 작업이 이뤄집니다.
"안녕하세요, 유한양행입니다."
전국 생활치료센터 89곳에도 치료제가 배송됐습니다.
수량을 여러번 체크한 뒤에야 인수인계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초도물량은 2만1,000명분.
3주간 하루 약 1,000명에게 투약 가능한 물량입니다.
도서산간지역은 늦어도 주말 안에는 배송되고, 전체 물량의 30%는 지역별 조정 등을 위해 여유분으로 보관될 예정입니다.
도입 초기에는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에게 우선 투약하는데, 방역당국은 의료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 그리고 면역 저하자에게 투여가 됩니다. 이분들의 중증도를 완화해서 또 의료 체계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파력 높은 오미크론이 국내서 우세종이 되기 전 도입된 데 대해 일단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90퍼센트 가까이 사실은 입원과 사망을 막아준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굉장히 안정된 상태에서 이 오미크론을 맞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먹는 치료제를 빠르게 도입하고 효과가 난다 하더라도 추후 물량 확보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100만4,000명분을 선계약한 상황.
이들 물량이 적시에 공급돼, 투약 대상을 늘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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