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북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오늘 오전 미국의 새 대북제재를 겨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북한이 이번에는 2발의 미사일을 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지난 5일과 11일에 이어 불과 사흘 만에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2시 41분과 2시 52분에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 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탐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 비행 거리는 약 430km, 고도는 약 36km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최고 속도가 마하 6정도로 추정된다면서 사전에 관련 징후가 있어서 우리 군이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고, 현재까지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정확도를 향상하는 시험 발사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동해 무인도 알섬을 표적으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했던 미사일과는 궤적이 다르고, 북한의 기존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궤적이 유사하다면서 일단 전략 무기 수준의 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실전 배치된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KN-23이나 변칙 기동을 하는 전술 지대지미사일, KN-24를 쏘아 올렸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중 가장 큰 이스칸데르급 개량형을 쏘아 올려 미국의 신규 대북제재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어 11일 또다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자강도에서 한발 더 발사했습니다.
이로써 새해 들어 세 번째 무력시위에 나선 셈인데, 북한은 오늘 새벽,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신규 대북제재에 반발하며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논의 등 국제사회 움...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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