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방해' 기울어진 140m 크레인 해체…오늘밤 1,200톤 크레인 투입

2022-01-13 2

【 앵커멘트 】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현장에는 길이가 140m에 달하는 타워크레인이 기울어진 채 위태롭게 서 있죠.
바로 옆에 버스터미널이 있어 넘어진다면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1200톤급 크레인이 동원됩니다.
하지만, 작업이 까다롭고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장진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붕괴 아파트 외벽에 위태롭게 매달린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

고층부 지지대가 떨어져 추가 붕괴 우려가 큽니다.

이 크레인을 치우지 않고서는 안전한 구조가 어려운 상황이라 해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내에서 3대뿐인 1천200톤급 크레인이 오늘 밤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조립하는 시간만 이틀에서 사흘이 걸릴 예정입니다.

이후 140m보다 더 높게 크레인을 올려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게 됩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크레인은 7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작업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