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6명 수색 성과 없어…타워크레인 부분 해체

2022-01-12 2

실종자 6명 수색 성과 없어…타워크레인 부분 해체

[앵커]

광주 고층 아파트 상층부 붕괴 현장의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13시간만에 재개됐지만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구조 당국은 본격적인 외부 수색을 진행하기 위해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고층 아파트 상층부 붕괴 현장에서 실종된 작업자는 모두 6명입니다.

사고 당일 건물 추가 붕괴 우려로 수색을 중단한 소방당국은 13시간 만에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안전진단 결과 건물 내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수색팀은 드론과 수색견 6마리와 핸들러를 투입해 지하부터 지상 38층까지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또 수색견이 특이 반응을 보인 26층부터 28층 사이에 대한 추가 수색까지 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거기가 대원들이 접근하기에는 너무 위험하고 낭떠러지라서 지금 구조 논의를 하고 있지만 쉬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외부 수색은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140m가 넘는 대형 타워크레인의 붕괴 위험 때문에 수색팀의 인명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구조당국은 본격적인 외부 수색을 위해 타워크레인 상층부를 부분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정상적으로 달려 있는 부분은 마스트와 지지대가 옹벽을 감싸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해체할 필요가 없어서 옹벽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해체에는 1,200t 규모의 크레인이 투입됩니다.

하지만, '해체 크레인' 이동·조립 등으로 본격적인 작업은 다음 주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붕괴 우려가 있는 옹벽, 슬래브 잔해가 쌓여 있는 상층부에 대한 안전 보강도 이뤄집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수색견을 투입한 내부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 10일 광주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23층에서 38층 내외부가 붕괴했습니다.

이로 인해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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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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