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030을 겨냥한 공약들을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게임입니다.
프로야구처럼 e스포츠도 지역연고제를 도입하겠다,
공정 논란이 컸던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년층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번에는 게임 분야 공략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사회에서 세대 간의 인식 차이가 큰 대표적인 분야가 게임입니다.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기존의 왜곡된 시선은 바뀌어야 합니다."
게임에서도 공정을 바로잡겠다며 공약들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게임에서 돈을 내고 사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좋은 아이템이 나올 확률을 업체가 매우 희박하게 하거나 조작하는 것을 게이머들이 직접 감시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또 e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프로야구처럼 지역연고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역별로 e스포츠 경기장을 설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어린이와 어르신도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아카데미를 설치하고…."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가 요청한 대로 게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하태경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윤 후보의 적극적인 청년 행보가 지지율 회복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발표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38.0%,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35.3%를 기록하며 2주 전 뒤쳐졌던 지지율이 오차범위 접전이 됐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윤 후보는 39.2%, 이 후보는 36.9%로 박빙 양상을 보였습니다.
[조영민 기자]
"윤석열 후보는 잠시 후 이준석 대표와 함께 이 곳에서 열리는 프로 게임리그 개막식에 참석합니다. 오전 게임 공약 발표에 이어 청년 표심 잡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박형기
조영민 기자 y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