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37만 명 늘었지만...취약층은 고용 한파 / YTN

2022-01-12 0

지난해 취업자가 37만 명 가까이 늘며 7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피해 업종은 오히려 감소하는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계속된 거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취업자 수만 보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 같은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전년인 2020년보다 36만9천 명 증가하며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비교 대상인 2020년 취업자가 워낙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코로나 사태로 더 빨라진 비대면·디지털 산업의 성장과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수출 덕에 일자리가 일부 회복됐습니다.

통계청 설명 들어보시죠.

[공미숙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2020년도에 사실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많이 어려운 모양새였기 때문에 그 코로나 영향으로 취업자 감소가 컸던 2020년에 대한 기저효과, 그리고 고용회복세가 있어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하고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였습니다.]

이렇게 전체 취업자의 수는 늘었지만, 코로나19 피해 업종 등 고용 취약계층의 한파는 지난해도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피해 업종인 도소매업 취업자는 15만 명이나 급감했고, 숙박과 음식점업도 5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반면, 비대면 산업과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을 받는 보건업 등은 취업자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종업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수는 6만5천 명이 줄면서 지난 2019년 이후 3년째 감소했습니다.

일용직 노동자도 9만 명 넘게 줄었는데, 반면, 상용직은 36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종업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일용직이 준다는 건, 그만큼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없어졌단 얘기입니다.

지난해 취업자 수를 나잇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33만 명 늘며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경제 허리로 불리는 30대와 40대는 14만 명 넘게 줄었는데요.

정부는 이를 두고 3040 인구 감소 때문이라며, 이 나잇대 실질 취업자는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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