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특보 전국 대부분 확대…서울 체감온도 -14도
[앵커]
한파특보가 크게 확대되면서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
강원도 산간은 영하 20도를 밑돌고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4도에 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한파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찬바람이 불어 미세먼지는 모두 걷혔지만 한파가 더 강해졌습니다.
강원도 산간의 아침 기온은 영하 21도까지 떨어져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 -17.8도, 강원도 철원 영하 17.5도, 충북 제천 영하 14.9도 등 중부지방에선 영하 15도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영하 11.2도인데 체감온도는 영하 14.5도에 달합니다.
기존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에 내려져 있던 한파특보는 경기와 대전, 안동 등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평창과 횡성, 철원 등 강원도 6개 시군과 산간엔 한파경보가 발령 중 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합니다.
첫 번째로 '동파 경계' 단계가 발령됐던 작년 12월 25일부터 사흘간 1,193건의 동파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동파 예방을 위해 헌 옷 등으로 계량기를 보호해주고, 계량기 내에 찬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보온재로 밀폐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다 주말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며칠간 한파가 계속되는 만큼 건강 잃지 않도록 보온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호남서해안과 제주에선 어제부터 한기가 만들어낸 눈이 내려 쌓이고 있습니다.
내일도 충남과 호남 등 서쪽 곳곳에서 3에서 8cm에 달하는 대설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