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사나이' 김선형의 SK, 6연승 찍고 선두 유지
[앵커]
프로농구 SK가 LG를 누르고 6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지켰습니다.
승부처에서 해결사로 나선 것은 김선형-워니 콤비였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에서 SK가 분위기를 가져온 건 3쿼터 중반이었습니다.
수비 사이를 노련하게 파고 든 김선형이 감각적인 미들슛으로 44-44 네번째 동점을 만든데 이어, 최준용의 노룩 패스를 받은 자밀 워니가 2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4점차로 추격당한 4쿼터 중반, 이번에도 해결사로 나선 건 베테랑 가드 김선형이었습니다.
속공 득점에 이어 3점포를 꽂아내며 4쿼터에만 혼자 10점을 올리는 집중력있는 활약으로 LG의 추격을 완전히 잠재웠습니다.
연일 해결사로 활약중인 김선형이 19점, 5어시스트를 올렸고, 워니가 24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SK는 2위 KT에 한 경기 앞선 단독 1위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게 됐습니다.
"현재 1위로 올라왔는데 지금까지 부상없이 잘 뛰어준 선수들 너무 고맙고, 잘 휴식도 취하고 앞으로 남은 후반기 경기에 좀 더 집중해서…"
DB는 오브라이언과 허웅의 활약에 힘입어 KCC에 82-74를 꺾고 공동 5위로 올라섰습니다.
KCC는 팀 역대 최다 타이인 10연패를 기록하며, 2015년 이후 7년 만에 최악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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