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거세지면서 역대 최대인 하루 140만 명의 감염자가 나오는 등 확진자 수가 연일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만큼 가파르지 않았던 입원 환자 수도 대유행 이후 사상 최대치에 올라섰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10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41만 7천여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도 73만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2주 전보다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또 사상 최고치입니다.
CNN은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을 75만여 명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확진자 증가만큼 가파르지 않았던 입원 환자 수도 급기야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10일 기준 입원 환자가 지난겨울 최고치였던 지난해 1월 14일의 14만 2천여 명을 넘어 14만 5천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보건 전문가 경고대로 감염자 확산이 결국 입원 증가로 이어진 겁니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확산의 선두 격이었던 뉴욕에서는 호전의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케시 호컬 / 미국 뉴욕주지사 :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막바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은 절실히 필요로 할 때 나타나는 한 줄기 희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 달여 간 가파른 증가 추세였던 감염자 증가율이 둔화했기 때문입니다.
호컬 주지사는 확산의 정점을 찍은 뒤 상황이 변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미국 CDC는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비중을 98.3%로 추정했습니다.
압도적인 우세종이 됐다는 것인데 남아공의 경우처럼 곧 정점에 이른 뒤 수그러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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