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축 아파트 고층부분 '와르르'...작업자 6명 연락두절 / YTN

2022-01-11 0

23층부터 34층까지 건물 외벽 뜯긴 듯 무너져
사고 난 아파트 현장 작업자 6명 ’연락 두절’
추가 붕괴 우려…연락 두절 작업자 야간수색 중단


광주광역시에 있는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건물 고층 일부분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가운데 6명은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큽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저 높은 곳에서 커다란 구조물과 잔해가 와르르 무너져내립니다.

심지어 강한 불꽃까지 튀더니, 이내 사고 현장 주변은 먼지로 휩싸입니다.

[이경연 / 목격자 : 옆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전기가 나가고 갑자기 건물이 흔들려서 깜짝 놀라서 보니까 먼지가 들어오더라고요.]

광주광역시 서구에 있는 39층짜리 아파트 건물 고층 일부가 무너져내린 것은 오후 3시 45분쯤.

23층부터 34층까지 건물 외벽이 뜯긴 것처럼 와르르 내려앉아 버렸습니다.

[김강희 / 인근 시설 경비원 : 경비실에 앉아 있는데, 뭔가 타닥 소리가 나더라고요. 우리가 느낄 정도로, 경비실이 저 밑인데…. 그러더니 전기가 나가요.]

현장에 있던 작업자 6명은 자력으로 대피하거나 구조됐지만, 또 다른 작업자 6명은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이들은 28층에서 31층 사이에서 창호 공사 등을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호익 / 광주 서부소방서 : 원인은 아파트 상층부 38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에 붕괴됐습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 건설 현장 시공사는 HDC 현대산업개발입니다.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9명이 숨진 아파트 건축을 추진했던 업체라 비판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는 건물과 타워크레인의 추가 붕괴 위험이 커 저녁부터 연락 두절 된 작업자에 대한 수색이 중단됐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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