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오미크론용 백신 3월 출시”…3차 접종도 가능?

2022-01-11 7



무섭게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백신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화이자가 이르면 3월에 출시를 한다고 밝혔는데, 오미크론 백신으로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할지 서상희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 (어제)]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주기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 발언 이후 백신 N차 접종을 예상하는 시민이 많아졌습니다.

[이준용 / 서울 서대문구]
"3차 정도면 진짜 끝나겠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5차 정도는 맞지 않을까 싶고…"

[기경임 / 서울 강서구]
"계속 변이가 많이 발생이 되니까…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한갑수 / 서울 마포구]
"간단하게 끝날 거 같질 않으니까…"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이 3월에 준비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채널A에 "임상을 통해 현 백신과 오미크론용 백신에 대한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미크론용 백신이 나오면 국내 도입도 가능합니다.

백신 구매 계약 때 변이가 발생하면 개량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게 한 '옵션'을 달았기 때문입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당초 mRNA 백신 협약을 할 때 만약 변이에 맞는 백신이 개발된다면 변이에 대한 백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최초에 협약돼 있기 때문에…"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3차 접종에 사용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방역당국은 3월 안 3차 접종을 마무리 할 방침인데다, 오미크론용 백신이 나와도 식약처 허가까지 최소 40일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4차 접종 여부에 대해 방역상황과 3차 접종의 지속기간과 효과 등을 보고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정다은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