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39층 아파트 어떻게 지었길래…

2022-01-11 33

광주광역시의 한 초고층(39층)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외벽이 무너져내려 차량 20여 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건설사는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시 학동 주택재개발현장 붕괴 참사 현장에서 아파트 건축을 추진하던 시공사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3명을 구조하고,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 6명의 신원과 소재 파악에 나섰다.
 
관련기사“무서워서 어떻게 사나, 부수고 다시 지어라” 11일 광주시 소방본부와 서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7분쯤 광주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장에서 ‘아파트 1개 동 외벽이 붕괴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아파트 외벽에서 떨어진 잔해물이 인근 주차장을 덮쳐 차량 20여 대가 파손되거나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도로변 지상 컨테이너 등에 갇혀 있던 3명을 구조하고, 1층에서 잔해물에 맞은 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작업자 6명이 연락 두절 상태다. 소방당국은 작업자 6명 모두 내국인으로 28층과 29층에 3명, 31층부터 34층까지 3명이 투입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사고 현장 인근의 안전성 문제로 11일 오후 8시 현재 수색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옥상 콘크리트 붓다 와르르 … 실종자 가족 “연락 안돼” 발동동
 
이 사고로 아파트 입주의 연기는 물론 재시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지역에서 사망 9명 등 17명의 사상자를 내고 관련자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또 사고를 낸 시공사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이번 외벽 붕괴 사고는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 압력이나 충격 등으로 외벽이 무너져내렸을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996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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