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5명 중 1명 '우울 위험'...30대가 가장 심각 / YTN

2022-01-11 6

코로나19 유행이 2년 넘게 계속되면서 우리나라 성인 5명 가운데 1명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우울 위험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재작년부터 국민 정신건강 실태 조사 결과를 분기마다 내놓고 있는데요.

지난달 조사 결과를 그래픽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응답자의 우울 점수를 매겨봤더니, 총점 27점에 10점 이상을 받은 비율이 전체의 18.9%로 나타났습니다.

10점 이상이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우울 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연령별로 보면, 우울 위험군의 비율은 30대에서 27.8%로 가장 높았습니다.

13.8%인 60대와 비교하면 2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다음은 성별 분석입니다.

남성(14.9%)보다 여성(23.1%)에서 우울 위험군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특히 30대 여성의 경우, 우울 위험군이 33.0%에 달해, 모든 성별과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습니다.

최근 2주간 자살 등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13.6%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자살을 생각한 비율 역시 30대에서 18.3%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20대 17.3%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우울 위험군(18.9%)과 자살 생각(13.6%) 비율은 가장 악화했던 1분기와 비교하면(22.8% / 16.3%) 약간 나아진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려할 만한 수준이고 코로나19 장기화의 경제적·사회적 영향이 본격화하면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어서, 정부는 국민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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