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말에 이어 오늘도 전국이 미세먼지로 덮였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물러가는데, 대신 오늘밤부터 비와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찾아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산에 올라 시내를 바라보자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잿빛 미세먼지가 오늘도 하늘을 덮은 건데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02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경기도는 114, 세종시는 140을 넘는 등 그야말로 미세먼지가 전국을 덮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영 / 경기 수원시 금곡동
- "아이가 답답해해서 바깥나들이 나왔는데 미세먼지가 좀 있는 거 같아요. 내일 나오려고 했는데 추워진다고 해서 나들이가 너무 힘든 거 같아요. 요즘에."
짙은 미세먼지에 수도권과 충청, 전북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면서 석탄발전소나 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은 단축 운영에 들어가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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