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백화점·마트도 방역패스…코로나 위험도 하락
[앵커]
오늘(10일)부터 백화점, 마트를 들어갈 때도 접종 완료후 6개월이 안됐다는 증명, 방역패스가 필요해졌죠.
일선 백화점, 마트에선 혼선도 적지 않았다는데요.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강화된 규정에 대해 들어봅니다. 조성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의 방역패스 확인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들어갈 때도 보시는 것처럼 유효기간이 남은 방역패스를 제시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 증명스티커로 QR코드를 대신할 수 있고,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48시간이 지나지 않은 음성 확인서를 보여줄 수 있지만 아무것도 없다면 입장할 수 없고, 오는 17일부터는 규정을 위반한 개인에게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단, 만 18세 이하는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또, 오늘부터는 2차 접종 뒤 180일이 지났는데 추가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방역패스는 유효기간이 지난 것으로 간주돼 과태료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방역패스 효력정지 신청이 잇따르면서 법원 판단에 따라서는 적용이 중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과 위중증 환자 수, 또 이런 수치를 종합적으로 따진 위험도 수치는 좀 떨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모두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일일 확진자는 주말 검사 건수가 줄며 3,007명까지 떨어졌고, 위중증 환자 수는 한 달 만에 7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특히, 이러한 지표와 병상 사정 등을 종합한 새해 첫 주 코로나19 위험도에서 수도권이 두 단계나 하락한 것이 눈에 띕니다.
수도권은 11월 셋째 주부터 내내 '매우높음'을 유지해왔는데 이번엔 '중간'으로 평가된 겁니다.
전국적으로는 위험도 중간, 비수도권은 낮음 평가를 받았는데요.
앞으로 변수는 아직 국내에선 확진자 중 비율이 12% 수준인 오미크론 변이가 얼마나 파급력을 지닐지 여부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이 높은 전파력으로 빠르면 이 달 안에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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