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과 가정 양립돼야"…윤석열, 인천 지역 공약 발표
[앵커]
대선 레이스 상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소식부터 알아보죠.
이 후보, 경력단절 같은 워킹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오전 중 언론사 인터뷰 등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이 후보, 일하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대표들과 마주 앉았습니다.
이른바 워킹맘들의 고용 안정, 경력단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논의됐는데요.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여성의 꾸준한 경제활동 참여가 국가 경제 성장을 촉진한다며, 경력단절 없이 여성이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아빠 육아휴직 등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앞세워 2030 남성 표심을 겨냥하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뚜렷하게 대비되는 행보입니다.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이와 관련된 언급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폐지한다 반대한다를 넘어서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가 더 개선될 수 있는지에 대한 대안을 말씀해주시면 좋겠다."
민주당 선대위, 오전엔 돌봄과 교육의 국가 책임을 확대하는 내용의 '교육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시간을 저녁 7시까지 늘리고, '대입 공정성 위원회'를 설치해 수시와 정시 비율을 조정하는 등 대입 제도의 공정성을 마련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발표문에서 "수능시험에서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없애겠다"며 "출제와 검토과정에 교사 참여의 폭을 확대하고, 대학생도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SNS를 통해서는 '미성년 자녀의 빚 대물림을 막겠다'는 43번째 '소확행' 공약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인천에서 정책 행보에 나서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인천을 찾아 자신의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른 아침, '새얼대화' 강연에 참석한 윤 후보는 먼저 "국가와 정부는 국가, 정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딱 그 일만 해야 한다"며 '작은정부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인천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선 주 52시간제를 유연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처럼 이 나라를 구할 역전의 드라마와 대장정을 인천에서 시작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윤 후보,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 원 등 최근 공약이 2030 남성에 치중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저는 남성이니 여성이니 하는 걸 분류하는 자체가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고 그런 시각을 자꾸 만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윤 후보, 이후 인천역 앞에서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E 노선을 신설하고,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대체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 서울 대한노인회를 찾아선 심각한 노인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당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탈모 치료제 건보 적용 공약 등을 언급하며 표가 급해 나랏돈을 쓰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경제 발전을 이루는 '그린노믹스' 공약을 발표했는데, 녹색산업 육성으로 15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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