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50%대로 감소하였습니다.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도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30%대로 낮아졌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에 지속 증가하던 재원 위중증 환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2월 3주차에 최대 6000명대였지만 최근 1주 그 절반인 3000명대로 감소하였고 신규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수 모두 감소 추세로 볼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율은 지속 증가해서 국내 검출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었습니다.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80.7%로 지속 증가 중입니다.
이상의 상황을 검토해서 1월 첫 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였기에 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위험지표가 계속 개선되고 있으나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 전환에 따라서 대응의 어려움이 지금 상존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으로 방역 및 의료대응전략에 신속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의원급 의료기관으로의 분산치료와 재택치료 중심의 일반 치료체계로 전환이 검토가 필요하며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주간 발생 동향입니다. 1월 2일부터 8일까지 1주간 일평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932명으로 전주 대비해서 15% 감소하였으며 사망자 수는 361명으로 전 주 대비해서 20%가 감소하였습니다.
1월 1주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이 341명으로서 94.5%를 차지하고 있고 40~50대가 15명, 30대 이하가 5명이었습니다. 최근 5주간의 사망자 2177명 중 57%는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이시며 2차 접종자는 36.9%, 3차 접종자는 5.5%였습니다.
1월 1주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환자는 일평균 3507명으로 전 주 대비해서 24.5% 감소하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연장 이후에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유행 규모가 점진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0.82로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도권은 0.81, 비수도권은 0.83이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 현황을 살펴보면 국내 감염 사례는 델타형이 87.5%이고 오미크론형 변이는 12.5%입니다.
다만 해외 유입 사례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88.1%로 전 세계의 코로나19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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