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5배 치솟은 잿빛 초미세먼지…오늘도 곳곳 나쁨
[앵커]
주말 내내 전국 공기질이 매우 나빴습니다.
중부지방에선 먼지 농도가 평상시의 5배 이상으로 치솟았는데요.
공기질은 오늘(10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좋지 않겠고, 내일(11일) 찬바람이 불면서 평소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먼지에 가려 도심이 온통 뿌옇습니다.
남산타워는 흐릿한 형체만 보입니다.
도심 속 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전광판엔 초미세먼지 주의보 글씨가 선명합니다.
중국 등 국외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국내 먼지들이 정체하면서 전국이 초미세먼지에 덮였습니다.
최고치를 기준으로 경기도에선 세제곱미터당 152ug로 평상시 농도의 5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충남 133, 서울 126ug 등 서쪽지역에서 최악의 공기질을 보였고 광주와 대구, 부산과 제주도 나쁨 단계를 나타냈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전북 등에선 올 들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은 주초에도 계속됩니다.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표시된 미세먼지들이 대기 정체로 인해 월요일 오후까지도 전국 대부분에 남아 있겠습니다.
공기질은 북쪽에서 찬바람이 내려오면서 점차 회복되겠습니다.
"11일(화)에서 12일(수) 동안에는 한 번 더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이전에 비해서 10도 가량 더욱 떨어지고."
이후 당분간 추위가 이어지면서 화요일부터 주 후반까지 미세먼지 걱정은 없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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