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236명으로, 코로나19 해외 유입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기자]
네, 사회2부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방역 지침 강화 이후 안정세를 보인 반면, 오미크론의 감염 확산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군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376명입니다.
전날보다 134명 줄었고, 1주일 전 3,833명보다는 457명 넘게 줄었습니다.
주중 이틀 동안 4천 명대로 올라갔던 신규 확진자는 그제와 어제에 이어 3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문제는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가 236명으로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해외 유입으로 분류된 지난해 7월 22일 30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는 점입니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대 외국인 비율이 7:3 정도였는데,
세계 곳곳에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면서 우리와 교류가 많은 미국, 유럽 국가에서 입국하는 신규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일 사이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 중에선 4%, 해외 유입 중에선 69.5%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7명 줄어 821명입니다.
11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나흘 연속 800명대입니다.
사망자는 51명 늘어 누적 6,037명, 6천 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는데다 정부가 추가로 병상을 확보하면서 한때 90%에 근접하던 수도권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0%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1.4%p 낮아진 50.6%를 기록했습니다.
남은 병상은 서울이 205개, 경기 306개, 인천은 69개로 수도권을 통틀어 580개에 이릅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47.5%로 전날보다 1.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검사 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2.22%였고, 백신 접종 완료율은 83.8%, 추가 접종 비율은 41%로 집계됐습니다.
전반적인 지표는 호전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일상회복으로 가기에는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오는 16일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 연장 여부에 ...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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