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상공인 손실 모두 보상"…윤 "방역패스 폐기"
[앵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으로 일정을 중단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 오전 '음성' 결과를 받고 오후부터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방현덕 기자, 이 후보 현재 어딨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후 첫 일정으로 코로나19 손실보상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들과 타운홀미팅을 가졌습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가의 제한으로 입은 소상공인의 모든 손실을 모두 다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가 피해 보상이나 지원이 부족함에도 기재부 관료 탓에 코로나 지원에 진척이 안되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후 지하철로 다음 일정 장소인 홍대로 이동하며 청년과 소통합니다. 또 배달, 알바 노동자들과 간담회도 갖습니다.
이 후보는 오전엔 SNS를 통해 '비정규직 공정수당' 공약을 내놨습니다.
경기지사 시절 내놨던 정책인데요.
비정규직이 계약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기본급의 최대 10%를 추가 수당으로 줘 퇴직금 차별을 최소화했는데, 비정규직-정규직 차별을 타파하기 위해선 이보다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 후보는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에도 도입하고, 분양 원가 공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공개 일정 없었는데요.
윤 후보, 현재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던 윤석열 후보는 오늘 점심 직후 당사로 출근했습니다.
원희룡 정책본부장 등과 함께 이번 주 발표할 공약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후보도 오늘 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생활밀착형 공약을 잇따라 내놨는데요.
우선 오전 온라인 게임 본인 인증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이용가 게임물은 본인 인증 의무 대상에서 제외해 청소년 게이머의 불편을 해소하겠단 내용인데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에 이어 2030, 특히 남성 표심을 공략하려는 걸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내일부터 시행되는 방역패스 제도가 '마트에 갈 자유'조차 제한하는 과도한 조치라며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는 백신 미접종자가 버스와 지하철 탑승은 되고, 생필품 구매는 안 되는 대책을 누가 받아들이겠냐며 '비과학적', '주먹구구식 정치방역 정책'을 철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양강 후보 외에도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오늘 일정이 빼곡합니다.
제3지대 후보 행보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2박 3일 충청 순회 일정의 마지막 날을 맞아 청주에서 당 시민사회직능본부와 충북본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뒤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청주 성안길을 걸으며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안 후보는 이후 기자들로부터 단일화 관련 질문을 받고, 자신이 당선돼 정권교체 주역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SNS를 통해선 형사 미성년자를 뜻하는 촉법소년의 연령을 만 14세에서 만 12세로 낮추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경기도에 소재한 반려동물 보호 공간을 방문해 현황을 살핀 뒤 국회로 와 반려동물 생애 복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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