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에서 달리던 SUV가 뒤집히면서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어제 어선 전복 사고가 난 진도 앞바다에서 해경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70대 선장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종잇장처럼 구겨진 SUV 1대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에 있는 도로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제저녁 8시 40분쯤.
달리던 SUV가 갑자기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고 뒤집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육군 모 부대 부사관 23살 전 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해경은 사고가 난 진도 해상에서 밤샘 수색을 벌였습니다.
실종된 70대 선장을 찾기 위해 경비 함정 15척 등 서해특수 구조대를 급파했습니다.
해군도 함정 2척을 동원해 수색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해역은 물살이 빠른 데다 어선 주변을 그물이 감싸고 있어서 해경은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앞서 해경은 어제 낮 1시쯤 어선 충돌 사고로 5명이 타고 있던 9.77t A 호가 뒤집히자 선체 외판을 절단해 선원 4명을 구조했습니다.
[박정섭 / 목포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 생존반응을 보려고 타격 신호를 진행했는데 타격반응이 왔어요, 생존반응이. 그라인더 이용해서 배를 사람이 탈출할 수 있게 절단(했습니다.)]
해경은 선박 내 다른 격실을 추가 수색하면서, 조류 방향을 고려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경북 고령군의 한 야산과 울산 북구의 야산에서 잇따라 불이나 산림 1,800여 ㎡가 탔습니다.
YTN 김지환입니다.
YTN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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