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와 판박이 '우레탄폼' 평택 창고…법 시행만 빨랐더라면

2022-01-08 0

【 앵커멘트 】
불이 난 창고 화재는 2020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판박이였습니다.
우레탄폼 단열재가 문제였는데, 이를 쓰지 못하게 하는 법은 신축 기준으로 지난해 말에야 시행됐고, 안전 설계 대상에서도 빗겨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불이 난 공사장은 밤샘 진화를 하고도 다시 불길이 살아났습니다.

그 주범은 '우레탄폼'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단열재로 쓰이는 우레탄폼은 이번 화재 현장에서 1층부터 4층까지 마감재로 쓰였습니다.

불에 취약한 우레탄폼은 쉽게 타지 않으면서 검은색 연기와 그을음을 다량 품어 냅니다.

▶ 인터뷰 : 이창우 /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시커먼 연기가 가득 차면 (소방대원은) 앞이 안 보이기 때문에 더듬더듬 짚어가면서 찾아요. 그러면 얼마나 시간도 오래 걸릴 것이며…."

지난 2020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이후 개정된 관련 법은 지난해 말이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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