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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잔병에도 12년 개근...KCC 철인 이정현 "최대한 뛰어볼래" / YTN

2022-01-07 4

특출나지 않아 노력했다?…MVP·연봉 9억 원 등극
추승균 384경기 연속출장 넘어 ’자신과의 싸움’
36살 금강불괴, 탄산음료·튀김 자제하며 몸 관리


강산이 변한다는 12년 동안, 한 경기도 빠지지 않은 선수가 있습니다.

프로농구 KCC의 이정현이 5백 경기 연속 출장 대기록을 넘어, '자신과의 싸움'에 한창인데요.

조은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정현의 석 점포, 500경기 개근을 자축하는 한 방입니다.

지난 2010년 10월 데뷔한 이정현은 군 복무와 국가대표 차출 기간을 뺀 12년 동안, 단 한 경기도 빠진 적이 없습니다.

[이정현 / KCC 가드·주장 : 신인 때는 그저 코트에 빨리 나가고 싶다, 경기에 항상 뛰고 싶다, 이런 생각이 강했고요. 그 간절함이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출난 게 없어 그저 노력했다는데, 이정현은 10시즌 동안 평균 두 자리 득점에, MVP 등극, KBL 최초 9억 원 시대를 연 특급 스타가 됐습니다.

지난 2019년 추승균 전 감독의 3백84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깨고서는, '자신과의 싸움'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정현 / KCC 가드·주장 : 아득하기만 했어요, 500경기가. 그때 당시에 (500경기) 도전하겠다고 한 것도, 사실 시켜서 한 건데. 그때부터는 좀 기록을 의식했던 거 아닌가….]

1987년생, 우리 나이 서른여섯 이정현은 탄산음료와 튀김을 멀리하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철인, 금강불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금강불괴라는 별명, 몸소 옆에서 보면서 느끼고 있는데 사람이 맞나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하고. 먹는 양이 많아요, 약이 많고."

"(약도 먹어요?) 영양제, 영양제! 나이가 들수록 먹어야 돼."

[전창진 / KCC 감독 : KBL의 영원한 기록을 본인이 세워놓고 은퇴하지 않을까요? 딴 데 눈을 파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아쉬운 건 빨리 여자친구 만나서 결혼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풋풋한 얼굴로 올스타전 분위기를 띄우던 막내는, 올 시즌에도 10만 표 넘는 몰표로 변함없이 '별들의 축제'에 초대됐습니다.

"(춤 엄청 잘 추시던데요?) 너무 영혼이 없으신데요."

부상 병동 KCC가 하위권을 맴돌아 최근 스트레스가 많다는 이정현은, 늘 그랬듯 선수인생 황혼기에도 꾸준하고 묵묵하게 자리를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정현 / KCC 가드·주장 : 11년을 계속 이...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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