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청 곶감 '풍작'...온·오프라인 판매장 마련 / YTN

2022-01-07 0

40일 동안 얼고 녹기 반복한 곶감 포장 한창
올해는 온라인과 함께 현장 판매도 병행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되는 경남 산청 곶감이 올해는 풍작이라고 합니다.

농가들은 축제를 열어 현장 판매는 물론 온라인 판매까지 나섰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리산 아래 자리 잡은 곶감 생산 농가.

곶감을 도넛 모양으로 다듬은 다음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하나하나 포장하는 손길이 정성스럽습니다.

40일 동안 지리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 말 그대로 꿀맛인 곶감이 만들어집니다.

올해는 곶감은 그 어느 때보다 상품이 좋습니다.

[홍봉의 / 산청 곶감 생산 농민 : 곶감의 원료 감인 고종시가 작년 대비 풍작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곶감을 건조하는 동안 맑은 날씨가 이어져 곶감 생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소비자를 만날 차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축제만 열었지만, 올해는 나흘 동안 현장 판매도 함께 이뤄져 저렴한 가격에 직접 곶감을 보고 살 수 있습니다.

[최호림 / 산청곶감작목연합회 회장 : 올해는 생산량이 좀 많아지고 판매에 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 그런 생각도 하고…. 저희가 소비에 좀 힘들지 않을까 해서 했는데 농가로 봐서는 (판매 행사가)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곶감을 생산하는 농가는 천300여 곳, 한 해 평균 2천700톤 정도를 생산합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곶감 생산량이 늘면서 곶감 농가들은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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