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매출 279조원…역대 최대

2022-01-07 2

삼성전자 작년 매출 279조원…역대 최대

[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역대 3번째로 많은 영업 이익을 올렸습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호조에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279조 400억 원, 재작년보다 17.8% 늘었습니다.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243조7,700억 원보다 35조 원 이상 많은 역대 최고치입니다.

영업이익도 43.3% 증가한 51조 5,700억 원이었는데, 한 해 영업이익이 50조 원을 넘은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3번째이며 규모 역시 역대 3위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이 같은 실적을 낸 주동력은 반도체 사업이었습니다.

잠정 실적에는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94조 원에서 95조 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반도체 사업 매출만 재작년보다 20조 원 이상 증가한 겁니다.

지난해 비대면 기술 수요 확산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했고, 새 역점사업 비메모리 반도체의 위탁생산도 주문량이 늘며 전반적 업황 호조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마트폰과 가전 역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접이식 휴대폰인 폴더블폰의 판매량은 800만대 선으로, 재작년의 4배가 넘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올해도 메모리 반도체를 앞세워 연간 매출 300조 원, 영업이익 56조∼57조 원대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한편 LG전자도 지난해에 재작년보다 28.7% 급증한 74조7,000억 원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역시 코로나19 사태에도 급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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