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매출 사상 최대…영업이익도 역대 3위

2022-01-07 2

삼성전자 작년 매출 사상 최대…영업이익도 역대 3위

[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연간으로 279조 원의 역대 최대 매출과 역대 3위인 51조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요.

반도체, 스마트폰의 호조에 코로나 장기화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올린 겁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종력 기자.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3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약 74조 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의 역대 최대치 기록을 한 분기 만에 새로 썼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2.5%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난해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7.8% 늘어난 279조4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243조7,714억 원보다 약 36조 원 많은 역대 최고치입니다.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3% 증가한 51조5,7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해 영업이익이 5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8년과 2017년에 이은 역대 3번째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반도체가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했고, 위탁생산 주문량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업황 호조가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4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할 것이란 시장 전망과는 달리 하락세가 길지 않아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접이식 휴대폰인 폴더블폰 흥행도 호실적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올해도 메모리 반도체 부문 호황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