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난 불은 소방대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끝에 19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화재 수사본부는 건물 안전진단을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경기 평택시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불은 모두 꺼졌는데요, 현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건물을 집어삼킬 듯 거셌던 불길과 연기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검게 탄 외벽과 깨진 유리창 등 화재 흔적만이 남아 있는데요,
이곳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난 것은 그제 밤(5일) 11시 46분쯤입니다.
19시간이 지난 어제저녁(6일) 7시 19분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7층에 연면적 20만 제곱미터 규모인 데다 마감재와 같이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송탄소방서 소속 이형석 소방위 등 3명이 화재 현장에 고립됐다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관리자 포함해 인부 5명 건물 1층에서 미장 작업 등을 하고 있었지만, 어디에서 불이 났는지 목격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수사본부는 건물안전진단을 받은 다음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진단할 계획인데요,
경찰은 공사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것은 아닌지를 파악하기 위해 사고 전후 근무 일지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평택 제일장례식장에 차려진 소방관들의 빈소엔 밤새 정치권 인사를 포함한 조문객들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영결식은 내일(8일) 오전 10시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평택시 화재 현장에서 YTN 황보혜경 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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