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녹차가 지난해 수출 300만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올해에는 세계 차 엑스포도 열릴 예정이어서 재배 농민들은 생산량을 늘리는 즐거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봄에 수확해놓은 녹차를 가루로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우선 180도 이상 뜨거운 증기를 가해 살균 작업을 하고.
기계식 맷돌로 빻아 입자가 고운 가루로 만들면 가루 녹차 완성.
이렇게 만들어진 가루녹차가 수출길에 오릅니다.
이번 물량은 고급 가루녹차 6천kg, 전량 미국 스타벅스로 공급합니다.
[박성연 /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 대표 : 요즘 카페 시장에서 많이 드시고 있는데, 밀크 티, 라테, 빙수 이런 것들이 전부 가루 녹차를 활용해서 만든 제품들입니다.]
하동군이 지난 한 해에만 미국과 호주 등 15개 나라에 수출한 고급 가루녹차는 144톤.
금액으로는 3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5년 전 첫 수출 이후 무려 6배 이상 성장한 겁니다.
하동 녹차는 미국 식품의약국과 이슬람 할랄 등 해외 품질 인증 5개를 획득해 수출에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동군은 올해 열리는 세계 차 엑스포를 앞두고 녹차 생산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상기 / 경남 하동군수 : 깨끗한 하동에서 나는 차를 사 먹기 위해서 주문할 것으로 보고 오히려 생산량을 배로 어떻게 늘릴 건지 행복한 고민을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에 급성장한 하동 녹차 수출이 앞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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