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폭증' 유럽…인력난에 격리단축·무증상 의료진 출근

2022-01-06 1

'확진자 폭증' 유럽…인력난에 격리단축·무증상 의료진 출근

[앵커]

유럽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인해 자가격리자가 많아지면서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결국 격리 기간을 줄이거나, 무증상 의료진을 출근시키는 등 비상 대책을 쏟아냈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5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33만2천여 명.

전날 세운 사상 최다 기록인 27만2천여 명을 또 넘어선 것으로, 유럽 전체에서도 최다 기록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초음속 증가가 앞으로 며칠, 잠재적으로 몇 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에, 우리는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추세에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도 사상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폭증에 자가 격리자가 많아지면서 의료·교통·교육 등 사회 기반 서비스 부문이 심각한 인력난에 처하게 됐다는 겁니다.

결국 각국이 비상 대책을 쏟아냈습니다.

영국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도 무증상이면 유전자증폭, PCR 검사를 또 받을 필요가 없도록 검사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약 40%에 달하는 무증상 감염자들이 자가격리를 빨리 시작해 일터에도 빨리 복귀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 영국에서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올 경우, 단지 그 결과를 정부 사이트에 기록한 후 자가격리를 시작하면 됩니다."

프랑스는 아예 의료진, 요양사 등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도 백신을 맞았고, 무증상이면 계속 일하도록 격리를 면제했습니다.

독일은 병원, 전력보급 등 주요 부문 종사자에 한해 PCR 검사가 음성이면 격리기간을 5일로 줄이기로 했고, 스페인도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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