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소방관 3명 심정지 상태로 구조…사망 판정
2명은 자력 대피…’연기 흡입’ 병원 치료 중
꺼졌던 불길 급격히 확산…"내부 고립 추정"
순직 소방관 3명…’합동 장례식’ 유족과 논의 중
경기 평택의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 진압과 인명 수색 작업에 투입됐던 소방대원 3명이 숨졌습니다.
갑자기 커진 불길에 고립된 뒤 수색 3시간 반 만에 건물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데요.
자세한 내용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평택시 한 건설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실종됐던 소방관 3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낮 12시 41분, 이곳 화재 현장 2층에서 실종됐던 소방관 3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곳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 5명과의 연락이 두절 된 건 오전 9시 10분쯤입니다.
곧바로 대원 수색팀이 투입돼 수색작업이 시작됐고, 5명 중 2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3명은 연락이 두절 됐다가 실종 3시간 반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발견된 구조대원들은 모두 공기호흡기 등 개인 안전 장구를 착용한 상태였지만, 급격히 확산한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고립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서 고 김동식 소방령이 숨진 지 불과 6개월여 만에 또다시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른 건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장례식은 유족들과 함께 합동 장례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길은 어느 정도 잡혔나요?
[기자]
네, 불길은 많이 잦아들었지만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창고 내부가 온통 검게 그을렸고 내부에선 매캐하고 희뿌연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대응단계는 모두 해제됐지만 현재 불길이 완전히 다 꺼지진 않은 상태입니다.
불이 시작된 건 어젯밤(5일) 11시 46분쯤입니다.
화재 초기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투입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고 새벽 6시 반쯤 대응 단계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2시간 만인 오전 9시 20분쯤, 불이 2층으로 다시 번지기 시... (중략)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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