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공사장 화재 현장서 실종 소방관 3명 발견...모두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 YTN

2022-01-06 0

경기 평택의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 진압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3명이 연락이 두절 됐다가 모두 구조됐습니다.

발견 당시 3명 모두 심정지 상태에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평택시 한 건설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실종됐던 소방관 3명 모두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후 12시 41분 이곳 화재 현장 2층에서 3명 모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3명 모두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불길은 아직 꺼지지 않았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창고 내부는 온통 검게 그을렸고 내부에선 매캐하고 희뿌연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이곳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 5명과의 연락이 끊긴 건 오전 9시 10분쯤입니다.

소방 당국은 곧바로 대원 수색팀을 투입해 실종된 소방관들을 찾기 시작했는데요,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지만 나머지 대원 3명이 연락이 끊겨 계속해서 수색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앞서 어젯밤(5일) 11시 46분쯤 이곳 신축 공사현장에서 처음 불길이 시작됐는데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투입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밤새 진화 작업을 벌여 새벽 6시 반쯤 대응 단계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2시간 만인 오전 9시 20분쯤, 불이 2층으로 다시 번지기 시작하면서 최대 5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동원되는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치 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과정에서 불길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대원들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진화인력 180명과 장비 58대를 배치해 불길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산소통과 LPG 가스통 등 폭발성 장비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특히 안전에 주의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평택시 창고 공사 화재 현장에서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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