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데이트폭력처벌법인 '황예진법' 제정 등의 내용을 담은 젠더 폭력 근절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 후보 선대위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여성이 불안하지 않은 나라, 모두가 안전한 사회,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젠더 폭력 근절 4대 정책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선대위는 크게 데이트폭력·스토킹·성폭력 가해자 처벌 및 피해자 보호 강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무관용 엄벌,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및 불안 해소, 반복되는 군대 내 성폭력 악습 근절 등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데이트폭력으로 숨진 고 황예진 씨 유가족과의 약속을 담은 '황예진법'을 제정하고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폐지, 가해자 접근을 감지하는 IT 기술 개발·상용화 추진 등을 주요한 정책으로 내놨습니다.
또 디지털성범죄 전담수사대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군대 내 성폭력 악습을 근절하기 위해 국방부 장관과 각 군 참모총장 직속 성폭력 예방·대응 전담조직을 설치하는 등의 방안도 담았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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