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인 소아·청소년의 의료비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을 고려해 학교 방역지침을 변경합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교육부 업무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올해 새 학기 전까지 백신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이 있는 만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비 지원 방안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학생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상승한 점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등을 고려한 학교 방역지침을 마련해 새 학기부터 적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천82개 학교에 대해 추진 중인 과밀학급 해소와 관련해 새 학기 전까지 979개 학교에 대해 학급 증설을 완료하고, 나머지 103곳도 올해 증설을 추진합니다.
교육부는 오는 2024년까지 학교 신·증설에 3조 원 규모로 집중 투자하고 교부금·투자심사 등 제도 개선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하면서 올해 신학기 온전한 일상회복으로 접어들겠다고 밝혔지만, 코로나19 급증세로 전면 등교는 4주 만에 중단됐습니다.
정부는 일단 예정대로 새 학기에 전국 모든 학교의 정상등교와 학교단위 활동을 포함한 온전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대학도 1학기부터 대면 수업이 정상화하도록 지원합니다.
다만, 감염병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달 초까지 1학기 학사 운영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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