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으로 돌진한 음주운전 차량...전국 곳곳 교통사고·화재 / YTN

2022-01-04 3

서울 한강 공원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강으로 돌진하는 등 어젯밤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화재가 이어져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 수면 아래 잠긴 승용차…"한강으로 돌진"

서울 한강 수면 아래 반짝이는 불.

자세히 보면 앞쪽은 노란 전조등, 뒤쪽은 붉은 브레이크등입니다.

어젯(4일)밤 10시쯤 서울 잠실 한강공원에서 강으로 돌진한 승용차의 모습입니다.

당시 한강공원에 있던 목격자들은 수풀 쪽에서 차가 튀어나와 한강으로 돌진했다고 설명합니다.

차에 타고 있던 30대 운전자는 큰 부상 없이 금방 뭍으로 빠져나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우철 / 서울 송파구 풍납동 : 경찰들이 담요 덮어주고 데려와서 응급차가 와서 태워갔는데 술을 마신 상태라 바로 대답도 잘 못 하고….]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 2.5톤 트럭, 가드레일 충돌…"졸음운전 추정"

트럭 앞쪽이 넝마가 됐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인천 학익동에서 2.5톤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50대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경찰은 졸음운전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서 교통과 관계자 : 병원 가서 확인해보니까 음주도 없고, 사람도 상태가 괜찮아요. 졸았다고 그랬습니다.]

■ 철도 건널목서 열차와 SUV 충돌…다친 사람 없어

SUV 차량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경북 군위군 철도 건널목에서 무궁화호 열차와 부딪힌 겁니다.

차량 운전자는 사고 뒤 별 탈 없이 차에서 나왔고, 열차 승객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90대 주민 온몸에 화상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4일) 10시쯤 인천 연수동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온몸에 화상을 입은 90대 여성을 비롯한 주민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 : 흉부 쪽에 2도 화상이랑 전신에 골고루 화상을 입으셔서 꽤 중상으로 저희는…. 나머지 분들은 다 연기흡입, 조금씩….]

■ 아파트 14층에서 불…연기 마신 60대 주민 병원 이송

전북 완주군 봉동읍 아파트 14층에서도 불이 나 연기를 마신 66살 주민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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