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에 있는 종교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40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폐쇄적인 공동생활을 한데다 대부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감염이 확산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공주시에 있는 한 종교시설입니다.
기저 질환 문제로 병원을 찾았던 신도 한 명이 처음 확진된 후, 이어진 전수검사에서 3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 방역 당국은 이들이 종교 시설을 기반으로 폐쇄적인 공동생활을 했고,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감염이 확산한 거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확진자들은 방역 소독을 마친 시설 내에 격리된 채 재택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폐쇄된 이곳 시설 입구에는 해열제, 소독제, 체온계 등이 담긴 건강관리 세트 상자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폐쇄적인 종교 시설을 기반으로 집단 감염이 일어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충남 천안에서 공동생활을 하던 종교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백 명을 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종교 시설 집단 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정확한 실태 파악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 탁 /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공동 숙식을 하기 때문에 집단 유형의 취약 시설일 수밖에 없거든요. 이분들이 이제 사각지대에 있는 거죠. 이런 시설들이 얼마나 되는지 실태 파악이 돼야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역 사회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마을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인근 주민들을 선제 검사하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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